사회
'음주운전에 위장전입까지' 돌고 돌아 김상곤·송영무
입력 2017-06-12 08:48  | 수정 2017-06-12 13:34
【 앵커멘트 】
청와대는 장관 후보자들을 발표하면서 이번에도 문제의 소지가 있는 부분을 먼저 공개했습니다.
강경화 후보 때처럼 정면돌파 의지를 내비친 겁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30일 네 명의 장관후보자를 발표하고서 12일 만에 추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한 청와대.

긴 침묵의 배경은 높은 검증 기준이었습니다.

확정적이라고 알려졌던 인물조차 재검증에 나섰다는 얘기마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지난 6일)
- "재검증이라기보다 새로운 문제가 나오면 다시 검증을 하는 과정, 일련의 검증과정을 계속 거치고 있기 때문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대표적인 인물.


「김 후보자는 논문 표절 의혹이, 송 후보자는 해군참모총장 시절 군납 비리 사건을 적절히 처리했는지 등이 다시 검증 대에 올랐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송 후보자 대신 김은기 전 공군참모총장이 국방부장관으로 유력해졌다는 얘기도 들렸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오히려 송 후보자의 위장전입 사실과 함께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불거진 문제에 대해선 "인사청문회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고위공직자 배제 5대 원칙에 어긋난 인사를 계속 발표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고, 국민의당도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청와대가 오랜 고민 끝에 추가 장관 인선에 나섰지만, 결격 사유에 먼저 관심이 쏠리면서 순탄치 않은 인사청문회가 예고됐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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