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류현진, 홈런 3방 등 부진…신시내티전 4이닝 4실점
입력 2017-06-12 07:42 
류현진, 워싱턴전 7이닝 역투에도 6패째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홈런 하나를 포함한 7안타를 내주고 4실점

치열한 선발 경쟁을 벌이는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신시내티 레즈의 강타선을 넘지 못하고 조기 강판당하는 등 선발 잔류에 붉은 등이 켜졌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한 6안타를 내주고 4실점 한 채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삼진은 5개를 빼앗았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2-4로 끌려가던 4회말 공격 2사 1루에서 자신의 타석 때 대타 프랭클린 구티에레스로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투구 수는 68개였다.
이로써 앞서 올 시즌 10차례 등판1(9경기 선발)에서 2승 6패의 성적을 낸 류현진의 시즌 3승 도전은 불발됐다.

평균자책점 4.08에서 4.42로 올랐다.
류현진은 이날 시속 90마일을 갓 넘긴 공조차도 찾아보기 쉽지 않을 정도로 지난 워싱턴전에 비해 속구 구속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에 빠른볼 비중을 줄이고 변화구 위주로 상대와 대결하려다 보니 한계가 있었다.
1회를 세 타자 상대로 공 12개를 던져 깔끔하게 넘긴 류현진은 2회 홈런포 두 방을 포함한 연속 4안타를 얻어맞으며 휘청했다.
하지만 류현진이 3회초 1사 후 조이 보토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내줘 다시 한 점을 빼앗겼다.
초구에 던진 90.0마일(약 145㎞)의 속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류현진은 4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안정을 찾는 듯했다. 그러나 벤치는 더는 류현진에게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주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