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시정연설…일자리 추경 협조 당부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국회를 방문해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합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의 원만한 국회 통과를 위해서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정연설은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됩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지난 7일 국회에 제출된 11조 2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합니다.

그러고 나서 '고용 절벽'에 직면한 우리 사회의 현실을 언급하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경예산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산안이 쓰일 분야도 조목조목 설명할 예정입니다.

또한, 민간 경제 영역인 일자리 창출 분야에 정부가 지나치게 개입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지난 1일)
- "일자리 추경에서도 국회의 협력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 앞서 여·야 지도부도 만납니다.

추경안 처리 협조와는 별도로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등 아직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인사들의 임명 절차에 대한 협조도 당부할 예정입니다.

역대 대통령들이 새해 예산안을 설명하기 위해 시정연설을 한 적은 많았지만, 추가경정예산안 설명을 위해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