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류현진 라이브] 날카롭지 못했던 류, 3피홈런 4실점 (종합)
입력 2017-06-12 06:26 
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 경기에 비해 날카롭지 못한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4이닝 6피안타 3피홈런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68개, 평균자책점은 4.42로 높아졌다.
지난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와 비교하면 확실히 압도적이지 못했다. 패스트볼의 구사 비중은 현저히 적었고, 구속도 낮았다. 대신에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비중을 늘렸다.
이런 볼배합도 효과적으로 들어가면 통하겠지만,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다. 이날 그는 세 개의 홈런을 맞으면서 피해를 키웠다.
특히 2회가 아쉬웠다. 첫 타자 아담 듀발에게 홈런을 맞은데 이어 다시 스캇 쉐블러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다. 한 이닝에 두 개 홈런을 허용한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류현진은 3회에도 조이 보토에게 홈런을 얻어맞으며 이번 시즌 두번째 3피홈런 경기를 기록했다. 4회에는 하위 타선을 상대로 삼진 3개를 뺏었지만, 투구 수가 늘어났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상대 타선과 두번째 승부를 마친 4회말 프랭클린 구티에레즈로 대타 교체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