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이유리와 김해숙이 결혼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10일 방송한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변혜영(이유리)이 결혼을 반대하는 나영실(김해숙)과 말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변한수(김영철)는 변혜영을 기다리는 나영실에게 결혼을 허락해주라고 말했다. 변한수는 그러지말고 당신이 져줘. 이미 한 번 허락한 마당에 다시 반대하는 것도 명분도 없고, 혜영이랑 감정만 상해. 혜영이 그 고집 당신 닮은 거 알지”라고 말했다. 이에 나영실이 반발하자 35년 전 당신만큼 하겠어. 당신도 장모님 반대 무릅쓰고 나랑 결혼헀잖아”라고 덧붙였다.
이때 변혜영이 집에 들어왔다. 나영실은 인사 없이 부엌에 들어가 물을 마시는 변혜영에게 인사도 안 하고 가냐. 결혼 못하게 했다고 시위하는 거냐”고 말을 걸었다. 변혜영은 나 엄마한테 화나있어서 엄마랑 말하고 싶지 않으니까 말하지 마세요”라고 답했다.
나영실은 엄마가 반대하면 이유가 있다고 생각 안 해?”라고 화를 냈다. 변혜영은 엄마의 잘난 딸이 이런 결심했으면 다 감당할 자신 있어서 그랬단 생각 안 들어요?”라고 말대꾸했다.
나영실은 열을 내면서 분가해 그럼. 분가하는 조건이면 결혼 허락할 테니까”라고 했다. 이어 변혜영이 나는 엄마처럼 얼굴이 두껍지 않아서 그렇게 말 못 바꿔요”라고 답하자 그래. 결혼하지마. 어쨌든 나는 너 합가하는 거 절대로 못 보니까”라면서 분가를 조건으로 한 결혼에는 거듭 반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변혜영은 그런 나영실에게 서운한 나머지 막말을 퍼부었다. 변혜영은 겁난다, 진짜. 엄마처럼 나이 먹을까봐. 나이 58되면 엄마처럼 기억상실증 걸려서 사랑 따위는 까맣게 잊어버리든가 엿으로 바꿔먹을 만큼 하찮게 여기는 지독한 현실주의자가 되는 거야”라고 했다. 그러면서 35년 전에 엄마도 외할머니가 반대했어도 아빠 사랑해서 결혼했다면서. 엄마가 그렇듯 나도 선배 사랑해요. 근데 엄마한텐 무엇도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거야. 엄마한테 사랑은 무슨 뜻인지 조차 까맣게 까 드신 거지”라고 쏘아붙인 뒤 부엌을 나섰다. 나영실은 충격 받은 표정으로 한동안 미동도 않고 서 있었다. 이때 변한수가 들어오더니 나영실에게 거봐. 당신 딸이라니까”라면서 한 마디 던졌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유리와 김해숙이 결혼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10일 방송한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변혜영(이유리)이 결혼을 반대하는 나영실(김해숙)과 말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변한수(김영철)는 변혜영을 기다리는 나영실에게 결혼을 허락해주라고 말했다. 변한수는 그러지말고 당신이 져줘. 이미 한 번 허락한 마당에 다시 반대하는 것도 명분도 없고, 혜영이랑 감정만 상해. 혜영이 그 고집 당신 닮은 거 알지”라고 말했다. 이에 나영실이 반발하자 35년 전 당신만큼 하겠어. 당신도 장모님 반대 무릅쓰고 나랑 결혼헀잖아”라고 덧붙였다.
이때 변혜영이 집에 들어왔다. 나영실은 인사 없이 부엌에 들어가 물을 마시는 변혜영에게 인사도 안 하고 가냐. 결혼 못하게 했다고 시위하는 거냐”고 말을 걸었다. 변혜영은 나 엄마한테 화나있어서 엄마랑 말하고 싶지 않으니까 말하지 마세요”라고 답했다.
나영실은 엄마가 반대하면 이유가 있다고 생각 안 해?”라고 화를 냈다. 변혜영은 엄마의 잘난 딸이 이런 결심했으면 다 감당할 자신 있어서 그랬단 생각 안 들어요?”라고 말대꾸했다.
나영실은 열을 내면서 분가해 그럼. 분가하는 조건이면 결혼 허락할 테니까”라고 했다. 이어 변혜영이 나는 엄마처럼 얼굴이 두껍지 않아서 그렇게 말 못 바꿔요”라고 답하자 그래. 결혼하지마. 어쨌든 나는 너 합가하는 거 절대로 못 보니까”라면서 분가를 조건으로 한 결혼에는 거듭 반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변혜영은 그런 나영실에게 서운한 나머지 막말을 퍼부었다. 변혜영은 겁난다, 진짜. 엄마처럼 나이 먹을까봐. 나이 58되면 엄마처럼 기억상실증 걸려서 사랑 따위는 까맣게 잊어버리든가 엿으로 바꿔먹을 만큼 하찮게 여기는 지독한 현실주의자가 되는 거야”라고 했다. 그러면서 35년 전에 엄마도 외할머니가 반대했어도 아빠 사랑해서 결혼했다면서. 엄마가 그렇듯 나도 선배 사랑해요. 근데 엄마한텐 무엇도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거야. 엄마한테 사랑은 무슨 뜻인지 조차 까맣게 까 드신 거지”라고 쏘아붙인 뒤 부엌을 나섰다. 나영실은 충격 받은 표정으로 한동안 미동도 않고 서 있었다. 이때 변한수가 들어오더니 나영실에게 거봐. 당신 딸이라니까”라면서 한 마디 던졌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