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한항공, 후쿠오카행 비행기 조종석서 연기…"승객들 안전"
입력 2017-06-09 16:00  | 수정 2017-06-16 16:07

대한항공 여객기가 9일 일본 후쿠오카 공항에 착륙 할 때 조종실에서 연기가 발생 것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조종실 모니터 연결선의 합선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날 "착륙 약 5분 전 사고 항공기의 조종실 모니터 연결선에서 전기 쇼트(전기 합선)가 발생해 연기와 냄새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5분께 후쿠오카공항 착륙을 준비하던 항공기 KE783편(B737-900) 조종실 조종석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기장은 원인 모를 연기가 피어오르자 비상매뉴얼에 따라 관제탑에 보고하고 소방대를 대기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이 항공기는 오전 10시22분께 후쿠오카공항에 정상적으로 착륙했다. 소방차가 대기하고 있었지만 기체에 물을 뿌리지는 않았다.
당시 항공기에는 기장 외 8명의 승무원과 승객 151명이 탑승해있었다. 정상 착륙 뒤 승객들은 모두 무사히 내렸고 이때 연기는 없어졌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대한항공 측은 일본 국토성과 함께 연기가 발생한 원인을 조사하고 안전 점검을 마친 뒤 출항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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