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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디비, 성적 수치심 준 블랙넛 고소…누리꾼 "디스에서 성적인 표현도 힙합이라고 누가 정했나"
입력 2017-06-09 14:06 
키디비=MBN스타DB
래퍼 키디비가 래퍼 블랙넛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가운데, 고소를 취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키디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더 나서고 싶었던 이유. 성폭력법이 이렇게나 나약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말로는 사람을 구워삶고 죽여도 간단히 벌금형으로 끝내도 된다는 건지. 힙합이 방패가 되는 상황도 서러운데 법까지 방패가 되어버릴까 봐 두렵다. 아 그리고 저는 고소 취하할 생각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pigi**** 고소 취하 하지마세요. 응원합니다","bula****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말하는게 쿨하고 멋있는거 아닌가? 끝까지 인정안하는게 힙합이냐","dpwl**** 디스에서 성적인 표현도 힙합이라고 누가 정했냐. 당사자가 불쾌하면 그건 성희롱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키디비가 블랙넛을 고소한 이유는 성적 수치심을 준 가사로, 블랙넛은 수 차례 자신의 노래에 키디비를 언급하며 성희롱 가사를 썼다. '그냥 가볍게 X감,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X먹어',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보고 XX봤지. 물론 보기 전이지 언프리티' 등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한 래퍼 키디비를 조준한 성희롱 성 발언이었다.

이에 키디비는 자신의 SNS에 블랙넛이 자신과 가족, 팬들에게 스트레스와 상처를 떠올리는 트라우마 같은 존재라고 말하며 "이제는 물러서지 않고 강경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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