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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결혼] 싱가포르 친선전 불참에 현지 실망↑
입력 2017-06-09 13:16  | 수정 2017-06-09 13:20
메시 결혼은 동거 9년 만이다. 리오넬 메시-안토넬라 로쿠소의 2014 FIFA 발롱도르 시상식 모습. 사진(스위스 취리히)=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메시 결혼에 그를 볼 수 없게 된 싱가포르 팬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불세출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0·바르셀로나)는 30일 모델 안토넬라 로쿠소(29)와 결혼한다. 아르헨티나 국적자인 이들 부부는 2008년부터 동거하며 자녀 둘을 낳았다.
싱가포르축구협회는 창립 125주년을 기념하여 13일 오후 9시(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2위 아르헨티나 초청경기를 갖는다. 그러나 메시는 결혼 때문에 불참한다고 9일 발표됐다.

아르헨티나와의 홈경기 싱가포르 주최 측은 메시를 표지로 한 입장권을 최대 188 싱가포르 달러(15만 원)에 판매했다. 현지 제2 영자지 ‘투데이와의 인터뷰에 응한 마케팅 담당자는 다른 선수들도 세계 정상급이지만 메시가 없다니 실망이 크다”고 토로했다.
싱가포르 10·20대 축구 애호가들도 메시가 아르헨티나전 주요 매력임은 명백했다. 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 티켓을 홍보한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음이 보도됐다.
메시의 결혼을 이유로 한 결석이 싱가포르축구협회와 경기 프로모터에 사전통보되지 않은 것도 아쉬움을 낳는다. 아르헨티나에서 공표하기 전까지 몰랐음을 주장했다.
싱가포르축구대표팀은 아르헨티나와의 A매치를 앞두고 메시와 맞서는 꿈이 이뤄지길 바란다”, 10~20년에 1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라며 선수·코치를 가리지 않고 고조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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