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심기일전 성공’ 최원태 “머리 비우기 위해 노력했다”
입력 2017-06-08 22:16 
8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7 프로야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넥센 최원태가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최원태(20·넥센 히어로즈)가 다시 살아났다.
최원태가 시즌 5승 고지에 올랐다. 8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 최원태는 6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8탈삼진 3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6-2로 이겨 시즌 5승(6패)째도 거뒀다.
무엇보다 직전 등판이었던 2일 고척 두산전 악몽을 떨치는 호투였다. 당시 최원태는 3이닝 동안 9실점하며 무너졌다. 두산 타선에 뭇매를 맞았다. 이날 등판에도 여파가 있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주무기인 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왔다.
경기 후 최원태는 최근 부진은 볼에 문제보다 정신력 문제라고 생각했다. 잡생각이 많았는데, 정신력을 강화하기 위해 책도 읽어보고 머리를 비우기 위해 개인적 노력했다”며 오늘은 (박)동원이 형 사인대로 던졌다. 주무기인 투심 비율도 높였는데 좋은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수비 도움이 컸다. 야수 선배들에게 감사하다”며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