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판교 내 마지막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분양
입력 2017-06-08 15:52 
운중 더 디바인 야경조감예상도 [사진제공 = HMG]

부동산 종합개발그룹 HMG(Humanism of Maru Group)는 오는 9일 서초구 양재대로 일대에 '운중 더 디바인' 갤러리 문을 열고 용지 분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갤러리는 방문예약제로 운영된다.
이 단지는 판교택지지구 내 운중동 995~996번지 일대에 총 대지면적 3만 5526㎡ 규모의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로 383~708㎡ 총 73필지로 구성됐다. 필지별 대지면적은 383~708㎡이며, 분양가는 20억원대부터 최고 53억원대로 책정됐다.
분양은 수의계약분과 추첨계약분으로 나눠 진행한다. 단지 안쪽의 수의계약분 40개 필지는 이미 지난주 일주일간 사전 접수를 받아 마감된 상태이며 다음주 계약이 진행된다. 나머지 33개 추첨필지는 단지 테두리 필지로 수의계약분보다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청약을 받은 뒤 추첨을 통해 필지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필지별로 지상 3층까지 건축할 수 있다. 필지만 분양하기 때문에 층수와 내부구조 설계가 자유로우며 엘리베이터도 시공할 수 있다. 단지의 경사면을 이용해 도로에서 바로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할 수 있어 독립된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최대 6대)
이 부지는 지난해 5월 부지 입찰 당시 3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는 판교의 마지막 블록형 단독필지다. 이 단지 바로 옆에 조성된 '산운 아펠바움'은 세대별 대지면적이 330~596㎡로 당시 고분양가에 VVVIP마케팅으로 진행된데다 서판교 개발에 속도가 붙지 않아 미분양분이 남기도 했다.
HMG는 이 단지의 필지분양과 대지조성을 마치고 수분양자들에게 소유권을 넘길 예정이다. 현재 대지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 대지공사가 끝나면(준공) 내년 1월까지 소유권 이전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HMG의 역할은 필지분양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우선 이 단지를 폐쇄형(게이티드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조성해 보안을 철저하게 할 방침이다. 전문보안업체(ADT) 요원의 상시 배치, 일반 CCTV는 물론 적소에 배치한 PTZ 카메라와 연동하는 보안시스템, 레이저 스캔 침입 감지 시스템 등 공동주택보다 강화된 보안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보안 영역의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계획이다.
산운 아펠바움과는 달리 프라이빗 시네마와 콘퍼런스 룸, GX룸, 루프탑 가든 등이 들어서는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입주 후 2년간 운영을 맡는다.

또한 단지내 통일성과 가이드라인 등을 제공하기 위해 이미 건축가와 시공사 등을 섭외해놨다. 물론 이는 건축주(수분양자) 선택사항이라 개인적으로 섭외해 지을 수도 있다. HMG 측은 분양가 외 건축비용으로 세대당 10억원 내외가 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버틀러 관리 시스템, 푸드테라피 서비스,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셰프의 케이터링 등 국내외 전문가 그룹이 제공하는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단지 설계 단계에 참여한 노희영 YG푸드 대표를 비롯해 마영범 소갤러리 대표, 김계연 이노필 건축 디자인 대표이사 등 각분야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최상급 어메니티를 공급할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이건우 HMG 소장은 "지난주에는 오픈 광고도 제대로 나가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수의필지분이 마감되서 (우리 측도) 놀랐다"며 "판교 운중동이 '신흥부촌'으로 떠오르는 곳이라 산운 아펠바움에 거주하는 지인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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