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대통령, 첫 NSC 전체회의 주재
입력 2017-06-08 15:05  | 수정 2017-06-08 17:39
【 앵커멘트 】
북한이 오늘 오전에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 발을 동해로 발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후 2시부터 첫 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 질문 】
지금도 NSC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오후 2시부터 현재 1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오늘 오전 문재인 정부 들어 네 번째 올해 들어서만 10번째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한 대책회의입니다.


오늘 NSC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첫 전체회의입니다.

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 상임위원회와는 달리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통일, 외교, 국방, 행자부 장관과 국정원장 등이 참석합니다.

청와대에서도 비서실장과 안보실장, 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해 그야말로 가장 고위급의 국가 외교·안보회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반복적이고 습관적이지만 이를 엄중히 지켜보고 대응하고 있다는 걸 분명히 밝히는 의미"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오전인데 오후에 NSC가 이뤄진 건데요.

이에 대해 청와대는 "오늘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탄도 미사일이 아니라 크루즈 순항미사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시 말해 탄도 미사일처럼 우리 국민 안전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기 때문에 오전에는 안보실장으로부터 6차례 보고를 받고 오후에는 대응과 관련해 심층 토론을 해보자는 취지입니다.

무엇보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수록 사드 배치를 늦추기 위해 시간을 벌고 있는 청와대로서는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어 어떤 대책이 나올지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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