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헤어지자는 말에…" 강남 한복판에서 흉기 휘두른 50대 남성 현장에서 체포
입력 2017-06-08 14:10 

강남의 한 라이브카페에서 4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태에 빠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이별을 통보한 여성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8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신논현역 부근에서 라이브카페를 운영하는 최모씨(44)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신모씨(53)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신씨는 이날 오전 0시 14분께 영업을 마치고 퇴근하는 최씨를 가게 앞에서 기다렸다 범행을 저질렀다. 피의자는 도망치려 하는 피해자를 폭행한 후 가게 안으로 끌고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 자신이 최씨와 10개월가량 교제했으며 약 10일 전 헤어지자는 말을 들은 후 이유를 묻기 위해 가게로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가게 앞 폭행 장면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출동했으며, 카페 후문으로 들어가 신씨를 검거했다.
피해자는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르면 이날 중으로 신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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