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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호 전 롯데 감독, 베트남 주니어야구대회 우승
입력 2017-06-08 13:34  | 수정 2017-06-08 13:44
양승호 전 롯데 감독이 명예교사 자격으로 가르친 베트남 한국국제학교가 제1회 하노이 주니어야구대회를 제패했다. 양승호 감독(왼쪽에서 두번째)이 박석봉 알루코 회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기념촬영을 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양승호(57) 전 롯데 감독이 지도한 베트남 한국국제학교가 제1회 하노이 주니어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3~4일 하노이 한국국제학교와 하노이국립대학, 일본국제학교와 세인트폴국제학교, 암스테르담, UNIS 등 6개 학교 120여 명이 참가했다. 2개 조로 나눠 실시한 리그전 조별 1·2위가 결승에서 우승을 겨루는 방식이었다.
양승호 감독은 베트남의 한국 학생들에게 야구를 가르치는 게 너무 재미있다”며 베트남은 야구 잠재력이 큰 나라다. 날씨가 좋고 야구 관심이 늘고 있어 야구인과 야구장이 많아진다. 향후 한국야구팀 전지훈련지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야구 명예교사로 위촉된 양승호 전 감독은 매달 1주일 베트남에 체류하며 지도하고 있다. 지난 4월 10일 창단한 독립리그 파주 챌린저스 감독을 맡아 프로 입단을 위한 제2의 도전에 나선 젊은 선수들을 뒷바라지하고 있기도 하다.
양승호 전 감독은 알루코(ALUKO) 그룹과 베트남 야구 활성화 및 야구를 통한 학교·국제 교류에 의기 투입하여 대회를 성사시켰다. 박석봉 알루코 부회장과 윤상호 하노이 한인회 수석부회장 등이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알루코는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소재 분야의 세계적 기업이다. 베트남에 계열사 현대알루미늄비나를 두고 있다.

사진=양승호 전 롯데 감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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