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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15년 전 3살 된 딸 공개 한 배경은?…"잠복근무하던 기자님 때문에"
입력 2017-06-08 08:52 
김승현=KBS2 "살림하는 남자들 2" 방송화면
배우 김승현이 딸을 공개한 비화를 언급했다.

김승현이 7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합류했다.

김승현은 올해 37세로 고등학생 딸이 있는 미혼부다. 그는 모델 겸 배우로 전성기를 달리던 그는 지난 2003년 3살 난 딸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화제가 됐다. 당시만 해도 미혼부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았기에 그는 어린 나이에 많은 것을 짊어져야만 했던 것.

이날 방송에서 김승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회사도 해체되고, 빚도 생기고, 팬들도 다 돌아섰다. 안 좋은 일들이 겹치면서 대인기피증도 생겼다. 밖에 나가면 손가락질 받기도 했다. 최악의 상황에서 나쁜 생각도 많이 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딸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에 대해 김승현은 "밝히고 싶어서 밝힌 건 아니고, 어떤 기자님이 거의 잠복근무를 해서 알아냈다. 마지막에 최후통첩처럼 확인하면서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기사는 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모님이 '그럼 우리가 낳은 걸로 하자. 네 자식이 아니라고 우겨라'라고 했다. 하지만 딸에게 떳떳하지 못한 아빠가 되는 게 싫었다"라며 현재 고등학생이 되니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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