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t-Line]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충족할듯"…목표가↑
입력 2017-06-08 08:35 

흥국증권은 8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64만원에서 28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실적 추정치로는 매출 58조4410억원, 영업이익 13조120억원을 제시했다. 흥국증권은 직전 보고서보다 IM부문 영업이익을 1300억원,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을 7700억원 올려잡았다.
이민희 연구원은 "현재 동사가 보유하고 있는 노트7 리퍼폰(갤럭시노트FE) 200만대 중 일부가 2분기 실적에 포함될 전망"이라며 "이를 일부 반영해 IM부문 영업이익을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메모리 가격 전망치도 상향했다"면서 "DRAM 평균판매가격(ASP) 전망치를 전분기 대비 2% 상승에서 8% 상승으로, 낸드 ASP는 전분기 대비 1% 상승에서 5% 상승으로 각각 수정한다"고 덧붙였다.

흥국증권은 하반기에도 메모리와 올레드(OLED)의 실적성장 견인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는 상반기의 극심한 공급 부족 상태가 하반기에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빡빡한 수급상태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올레드 부문은 하반기 애플의 부품 빌드업 사이클이 본격 시작되는 점과 내년 아이폰8S에서 채택 모델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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