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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의 타석, 5이닝 만에 완성한 정진호의 사이클링히트
입력 2017-06-07 20:46 
정진호 사이클링히트.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정진호(29)가 KBO리그 통산 23번째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했다.
정진호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서 4번의 타석 만에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1회 2루타를 때린 정진호는 2회 중견수 박해민이 타구를 못 잡은 사이 3루까지 내달렸다. 기록은 3루타. 그리고 3번째 타석인 4회 중전안타를 치면서 사이클링히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진호는 4회 바뀐 투수 최충연을 상대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3B 1S에서 최충연의 140km 속구를 공략했다. 지난해까지 통산 홈런 4개만 기록한 정진호의 반전이다.
정진호의 사이클링히트는 개인 1호이자 KBO리그 통산 23번째 기록이다. 두산 소속 선수로는 임형석(1992년), 이종욱(2009년), 오재원(2014년), 박건우(2016년)에 이어 5번째다.
올해 사이클링히트는 두 차례 나왔는데 모두 잠실구장이었다. 지난 4월 7일 넥센 히어로즈의 서건창이 잠실 두산전에서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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