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당 '말바꾸기 집중포화'…"현 정부와 경제철학 안 맞아"
입력 2017-06-07 19:30  | 수정 2017-06-07 20:03
【 앵커멘트 】
김동연 후보자의 '경제 철학'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고위 공직을 지낸 만큼, 문재인 정부와는 이른바 '코드'가 맞지 않는다는 건데 김 후보자는 뭐라고 답변했을까요?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정부 시절 기재부 2차관으로 무상보육을 비판했다 최근 한발 물러선 김동연 후보자.

오락가락 발언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정병국 / 바른정당 의원
- "(과거) 누리과정 예산은 교육청이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근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누리과정을 중앙위 예산으로 편성하겠다고…."

▶ 인터뷰 : 김동연 / 경제부총리 후보자
- "그것은 여러 가지 재정 여건과 국회서 합의된 정신 등을 감안해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 인터뷰 : 정병국 / 바른정당 의원
- "결국은 입장 정리가 안되시잖아요."

결국 현 정부와는 경제철학 이른바 '코드'가 맞지 않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우리 경제에 대한 철학이나 정책 방향 이런 게 문재인 대통령께서 약속한 그런 것과 얼마나 일치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과거 사병 월급 인상을 비판했던 발언 역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과 배치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박준영 / 국민의당 의원
- "지금은 사병 월급을 어쨌든 최저임금 50%로 올리겠다는 거 아닙니까?"

▶ 인터뷰 : 김동연 / 경제부총리 후보자
- "사병 봉급은 기억이 안 납니다만…."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이 밖에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과 종교인 과세 등 이른바 정책 이슈에 대한 검증이 김 후보자에게 집중됐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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