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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경문 감독 “이형범, 선발 기회 더 준다”
입력 2017-06-07 17:58 
지난 6일 데뷔 첫 선발 등판한 NC 이형범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강윤지 기자] 선발 데뷔전을 치른 이형범(23)이 다시 한 번 더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이형범은 지난 6일 마산 롯데전서 프로 데뷔 첫 1군 선발로 등판했다. 선발 적임자를 찾는 과정에서 이형범에게까지 기회가 돌아간 것.
이형범은 그동안 중간계투로 등판한 10경기서 16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실점(비자책)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지난달 31일 KIA전서 선발 정수민이 무너진 뒤 등판해 4⅓이닝을 공 59개만 던지고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김경문 감독 및 코칭스태프의 눈에 들어 선발 기회를 얻게 됐다.
개인적으로도 기대감을 갖고 등판했겠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었던 게 선발 데뷔전 결과다. 3이닝 2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2실점(1자책)하며 빠르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초에는 이대호의 타구를 맞는 불운도 겹쳤다.
7일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이형범은 한 번 더 선발로 쓸 것이다”고 그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어렵게 기회를 받았고, 그러다 보니 열심히 던져보려는 마음이 느껴지더라. 그런 친구가 자리를 잡으면 좋지 않겠나”고 이형범의 자세를 더욱 높이 평가했다.
김 감독은 또 사실 타구에 맞았을 때 뺐어야 했다. 아찔하더라. 이후로 밸런스가 깨진 건 확실하다”면서 다행히 맞은 부위는 괜찮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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