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스터 소수의견` 김이수 "언젠가 다수의견 될 수 있어"
입력 2017-06-07 17:38  | 수정 2017-06-14 18:08

'미스터 소수의견'으로 불리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7일 인사청문회에서 소수의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소수의견은 언젠가는 다수의견이 될 수도 있다"며 "소수의견이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매우 건강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평소 정치·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소수의견을 많이 내어 '미스터 소수의견'이란 별명을 갖고있다.
그는 "소수의견이 제시되면 이후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을 때 이 법정 판결을 돌아보게 된다"며 "현재 소수의견이 10년, 20년 뒤에 언젠가 다수의견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 연방대법원 오코노 전 대법관의 말을 인용해 "소수의견은 법정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헌법재판소가 자신들의 의사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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