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유라 아들 보모·마필관리사와 함께 입국
입력 2017-06-07 17:35  | 수정 2017-06-14 17:38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인 최순실 씨(61·구속기소) 딸 정유라 씨(21)의 두 돌 된 아들 신 모군이 귀국했다.
신군은 보모, 마필관리사와 함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발 대한항공 KE926편으로 7일 오후 3시3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신군의 보모와 마필관리사는 입국장에 몰려든 70여 명의 취재진을 피하려고 수하물 수취 구역에서 1시간여 동안 숨바꼭질을 벌이기도 했다.
오후 4시35분께 신군을 끌어안은 채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60대 보모는 '정씨 도피를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생활비는 어떻게 조달받았느냐' 등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마필관리사는 앞서 오후 4시5분께 취재진을 따돌리고 공항을 떠났다.
정씨는 지난해 9월 덴마크로 도피했다가 올해 1월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정씨는 송환 불복소송 도중 항소를 철회하고 지난달 31일 입국했다.

그는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현재 모친인 최씨 소유의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에서 지내고 있다. 정씨는 이날 아들을 맞으러 직접 공항을 찾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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