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유라 아들, 보모와 입국…취재진 피하기 위해 1시간 동안 숨어 다녀
입력 2017-06-07 17:13  | 수정 2017-06-07 18:00
정유라 아들 입국 / 사진= 연합뉴스
정유라 아들, 보모와 입국…취재진 피하기 위해 1시간 동안 숨어 다녀


'비선실세' 최순실(61)씨 딸 정유라(21)씨의 두 돌 아들 신모 군이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신 군은 보모, 마필관리사와 함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발 대한항공 KE926편으로 이날 오후 3시 2분께 입국했습니다.

신 군 보모와 마필관리사는 입국장에 몰려든 70여명의 취재진을 피하려고 수하물 수취 구역에서 1시간여 동안 숨바꼭질을 벌였습니다.

오후 4시 35분께 신 군을 끌어안은 채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60대 보모는 '정씨 도피를 도왔다는 의혹 받고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생활비는 어떻게 조달받았느냐' 등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고개만 가로저었습니다.

놀란 표정을 짓던 보모는 주차장으로 향하는 횡단보도에서 울음을 참는 듯한 표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마필관리사는 앞서 오후 4시 5분께 취재진을 따돌리고 공항을 떠났습니다.

앞서 정씨는 지난해 9월 덴마크로 도피했다가 올해 1월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으며, 송환 불복소송 도중 항소를 철회하고 지난달 31일 입국했습니다.

현재 정씨는 구속영장이 기각된 직후 어머니 최씨가 소유한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 6~7층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