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이수 후보, 5·18 시민군 처벌 논란 사과…"진심으로 죄송하다"
입력 2017-06-07 16:48  | 수정 2017-06-14 17:08

김이수 후보자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제 판결로 지금까지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김 후보자는 1980년 군 판사 시절 5·18 시민군을 태운 버스 운전사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5·18 특별법에 따른 재심사건에서 버스운전자는 헌정 질서를 수호하려는 정당행위로 무죄를 선고했다.
김 후보자는 "법무관으로써 당시 네 분의 경찰관이 돌아가셨고 그 분들의 유족이 계시는데 유족의 슬픔과 아픔을 참작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재판을 했다는 자체만으로 떳떳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항상 짐이 됐다"고 말했다.
또 김 후보자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촛불혁명' 관련 발언에 대해 "좀 과격한 표현이 아닌가 싶다"며 "총리로서는 잘 안 쓰실 말씀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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