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동연, "담뱃세 유지한다…정책 일관성 중요"
입력 2017-06-07 16:26  | 수정 2017-06-14 16:38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인사청문회에서 "담뱃세 인하는 힘들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담뱃세 유지 입장을 밝히자 여당 일각은 인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득재분배 차원에서 담뱃세를 지적하며 "소득 하위계층의 흡연률이 높고 상위계층은 낮다"며 "담뱃세 인상은 서민의 호주머니를 ?어가는 정책이라는 점에서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담뱃세 인상 뒤에 금연율이 크게 떨어졌다 다시 올라가는 추세지만, 담배의 가격 탄력성이 높아 아직도 금연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소득층의 형평성 문제나 담배가격 부담 문제는 동의하나 정부의 정책 일관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흡연자에 대해 추가 건보료를 부과하는 방안에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좋은 정책 같다"며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디지털뉴스국 황혜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