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게 타이어야? 한국타이어, 미래형 타이어로 디자인상
입력 2017-06-07 16:13 

한국타이어가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는 미래형 타이어로 IDEA 디자인상을 받았다.
한국타이어는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2종의 미래형 콘셉트 타이어로 '브론즈(Bronze)'와 '파이널리스트(Finalist)'를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상을 받은 한국타이어의 제품은 플렉스업(Flexup)과 시프트랙(Shiftrac)으로 미래 도시 주행을 염두에 둔 콘셉트 모델이다. 플렉스업은 계단, 과속 방지턱 등을 마주쳤을 때 바퀴를 용수처럼 늘리고 줄이며 유연하게 이동한다. 1인용 초소형 이동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35km/h까지 발휘된다. 시프트랙은 스케이트의 주행 원리를 활용해 코너링과 차선 변경에서 강점을 보인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수상으로 3년 연속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을 연이어 배출하게 됐다. 한국타이어는 독일 포츠하임 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한 부스트랙(Boostrac)미래형 타이어 3종으로 2015년 'IDEA 디자인 어워드 2015 본상'을, 지난해 'iF 디자인 어워드 2016' 골드상을 받은 바 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부회장)는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서 미래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만들어가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디자인 혁신성, 사용자 경험,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심미성 등 5가지 심사기준으로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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