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핀테크 활용 맞춤형 카드정보 이용 `아시나요?`
입력 2017-06-07 16:04 

결혼을 앞두고 있는 직장인 김초롱씨(28·가명)는 혼수 구입을 위해 신용카드를 만들기로 했다. 수백 종류의 카드 중 어떤 카드를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던 김씨는 아무 카드나 만드는 대신 카드포털 서비스 '카드고릴라'에 접속했다.
김씨는 카드고릴라의 추천으로 신혼부부에게 맞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농협 BC디씨더함카드'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이처럼 신용카드 혜택을 분석해 개인에게 맞는 신용카드를 맞춤 정보를 추천해주는 핀테크 서비스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연회비와 전월실적이 낮아도 혜택이 쏠쏠한 상품을 추천해주고 항공마일리지 적립·교통할인·커피전문점 할인 등 각종 특화카드를 추천해 주기도 한다.
'카드고릴라'는 국대 내표적인 신용카드 포털사이트다. 신용·체크카드의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연회비 등 기본정보를 비교 분석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카드고릴라는 매년 4월 '신용카드 월드컵'을 진행한다. 국내에 출시된 각 카드사별 대표 신용카드를 대상으로 소비자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인기 신용카드를 선정하는 대회인데 어떤 카드가 가장 인기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유용하다.
'핀다(Finda)'는 할인, 포인트, 마일리지 유형에 따라, 또 연회비나 전월 실적 기준, 혜택 종류, 신용카드사에 따라 원하는 신용카드를 검색해 추천받을 수 있다. 각 카드의 서비스 정보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고객들의 평가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핀테크 기업 레이니스트가 개발한 '뱅크샐러드'는 신용카드 상품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소비패턴에 맞는 카드를 추천한다. 뱅크샐러드의 가장 큰 특징은 방대한 데이터다. 8개 전업계 카드사의 상품은 물론이고, 모든 시중은행의 카드까지 포함해 3300여개 상품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직접 수집·분석해 맞춤형 카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수많은 카드 중에서 어떤 카드를 가입해야 할 지 헷갈릴때 카드 추천 서비스가 지침이 될 수 있다"며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카드를 사용하면 알뜰한 소비와 다양한 혜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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