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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원수` 박은혜 "쌍둥이 아들에게 미안하지만 요즘은 다들 맞벌이"
입력 2017-06-07 15: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박은혜가 쌍둥이 아들 육아와 관련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7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SBS 새 아침연속극 '달콤한 원수'(극본 백영숙, 연출 이현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은혜는 이날 "엄마가 여든 살에 가까운데 아이들을 많이 돌봐주신다"며 "'이러다가 엄마가 갑자기 편찮으시게 되면 안 되는데'라고 두려운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도와주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이들이 8시반이면 잠을 자기에 집에 들어가면 못 본다. 가끔 테라스에 대고 '엄마'라고 부른다고 하더라"며 "마음은 아프지만 아이들에게 유치원 선생님도 일하러 가는 거고, 엄마도 일하러 간다고 말한다. 그런데 아이들이 엄마가 집에 있나 싶다가도 가끔 나가 일하니 혼동스러워 해 힘들어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안하긴 하지만 요즘 다들 맞벌이 많이 하지 않나. 요즘 세상에 태어났으니 본인들이 가져가야 할 짐이라고 생각하고 익숙하게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자기만 그런게 아니라 자기 친구들의 부모도 일하러 가니까 어쩔 수 없다"고 멋쩍게 웃었다.
'달콤한 원수'는 거짓 세상에 맞짱 선언을 날린 '마장동 정육점 마녀 칼잡이' 오달님(박은혜)의 통쾌한 인생 역전극이자, 철천지 원수에서 달콤한 연인이 되는 오달님과 최선호(유건)의 반전 밀당 로맨스 드라마다.
최자혜가 유건과 결혼을 약속한 맛칼럼니스트 재희 역으로, 홍세나가 재희의 소꿉친구지만 실상은 주인공 공주님과 가사도우미 딸의 관계인 박태인 역을 연기한다. 홍세나는 최자혜로부터 유건을 빼앗으려 하는 악역으로 극을 흥미롭게 이끌 전망이다. 이보희가 재력을 갖춘 재희의 엄마 윤이란, 김희정이 세나의 엄마 마유경을 맡았다. 이재우가 이란의 의붓아들이자 스타셰프로 힘을 실었다.
'아임 쏘리 강남구'에 바통을 이어받아 12일 오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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