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백승주 의원, 김이수 후보자 청문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발언 언급
입력 2017-06-07 15:04  | 수정 2017-06-14 15:08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김이수 후보자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발언을 물고 늘어졌다.
백 의원은 "헌법에 혁명에 대한 내용이 있냐"면서 "이낙연 총리가 취임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공직자들은 '촛불혁명'의 명령을 받은 국정과제의 도구라고 했다"며 "현재 정부를 '촛불혁명'의 산물이라고 하는데 어떤 생각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자가 "정치적 성격의 일"이라고 답하자, 백 의원은 "총리가 혁명 부를 말하는 것은 부적격한 위헌적 발언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김 후보자가 "그건 정치적인 표현"이라면서 "정치학에서는 충분히 혁명이라고 할 수 있어서 그런 말을 쓴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백 의원은 김 후보자에게 "공무원을 촛불혁명 정부의 도구라고 하면 위헌이라고 소신있게 말해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그걸 잘 모르겠다고 하면 직무유기"라고 다그쳤다.
백승주 의원은 김이수 후보가 판사시절인 1999년 홍석현 청와대 외교안보특보의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과 관련, 홍 특보 증인채택이 무산된데 유감을 표하고 "위원장이 참인 출석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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