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독성 파란고리문어, 거제시서 발견…복어보다 1000배나 강한 맹독

맹독성 파란고리문어가 화제다.

7일 거제시 등에 따르면 최근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 방파제 인근에서 한 낚시꾼이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해 수산당국에 알렸다.

아열대 지역 생물인 파란고리 문어는​ 몸 길이는 10cm 미만으로 밤송이 크기만 하며 적갈색 바탕에 파란고리 무늬가 있으며 위험을 느낄 경우에 파란고리 무늬가 더욱 선명해진다.

일본 등 남태평양해역에 주로 서식하는 열대생물 파란고리문어는 지금까지 제주도 인근에서 발견됐으나 수년째 바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남해안에서도 가끔씩 목격되고 있다.

특히 파란고리문어는 복어보다 무려 1000배나 강한 맹독을 지니고 있다.1㎎의 독으로도 먹은 사람을 숨지게 할 수 있고, 적은 양의 독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구토·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빨을 비롯한 몸 표면의 점액, 먹물 등 다양한 부위에 독성물질이 묻어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