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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원수` 박은혜 "마장동 정형사, 직업만 보고 선택"
입력 2017-06-07 14: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박은혜가 정형사라는 직업만 보고 '달콤한 원수'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SBS 새 아침연속극 '달콤한 원수'(극본 백영숙, 연출 이현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은혜는 이날 "나는 항상 여성스러운 캐릭터만 많이 맡았는데 이 정형사 역할은 정말 발랄했다"며 "내 성격과 비슷한 역할을 하고 싶었는데 비슷하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인공의 직업만 보고 '참여하겠다'고 했다"며 "시놉시를 받았는데 직업이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 어렸을 때는 이미지만 생각하며 사는데 그러면서 놓친 부분이 많아서 아쉽더라. 다양한 역할을 하려면 이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았다"고 전했다.

'달콤한 원수'는 거짓 세상에 맞짱 선언을 날린 '마장동 정육점 마녀 칼잡이' 오달님(박은혜)의 통쾌한 인생 역전극이자, 철천지 원수에서 달콤한 연인이 되는 오달님과 최선호(유건)의 반전 밀당 로맨스 드라마다.
최자혜가 유건과 결혼을 약속한 맛칼럼니스트 재희 역으로, 홍세나가 재희의 소꿉친구지만 실상은 주인공 공주님과 가사도우미 딸의 관계인 박태인 역을 연기한다. 홍세나는 최자혜로부터 유건을 빼앗으려 하는 악역으로 극을 흥미롭게 이끌 전망이다. 이보희가 재력을 갖춘 재희의 엄마 윤이란, 김희정이 세나의 엄마 마유경을 맡았다. 이재우가 이란의 의붓아들이자 스타셰프로 힘을 실었다.
'아임 쏘리 강남구'에 바통을 이어받아 12일 오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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