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대 닭가슴살·30대 토마토·40대 쌀…세대별 신선식품 선호도 살펴보니
입력 2017-06-07 14:45 

세대별로 선호하는 신선식품이 각양각색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 11번가가 최근 5개월간(1월1일~5월31일) 신선식품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대는 닭가슴살, 고구마, 견과류를, 30대는 닭고기, 김, 토마토를, 40대 이상은 쌀, 잡곡, 오렌지를 많이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대는 체중관리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식품에 관심이 많았으며, 40대는 간단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식품을 주로 구입했다. 40대 이상은 전통 주식인 쌀에 대한 선호도가 젊은층보다 ·높기 때문에 관련 식품 구입도 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11번가 신선식품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매출 비중이 높은 품목은 1위 농산(60%), 2위는 축산 (24%), 3위는 수산(16%)이 차지했다. 성별 비중은 여성과 남성 고객이 6: 4이고, 연령층은 30대가 40%로 가장 많았다.
전국 17개 도시 중 경기도에 거주하는 고객수(33.5%)가 서울(31.5%)보다 많았고, 249개 시군 중 신선식품 이용 고객이 많이 밀집된 지역은 강남구(3.5%)·송파구(2.6%)·화성시(2.5%) 순으로 조사됐다.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11번가 고객 중 VIP·VVIP 멤버십을 보유한 큰손 고객 비중은 48%로, 전체 신선식품 매출의 54%를 이끄는 등 구매파워가 높게 나타났다.
박준영 SK플래닛 MD(상품기획) 본부장은 "신선식품 시장 새로운 매출동력을 확보하고, 고객들을 선점하려면 무엇보다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11번가는 각 품목별로 상이하게 보이는 고객들의 취향을 다각도로 분석, 선제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함으로 고객 신뢰를 토대로 한 매출 혁신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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