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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원수` 유건·박은혜 "오랜만에 드라마 출연…긴장되고 떨려"
입력 2017-06-07 14: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유건과 박은혜가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SBS 새 아침연속극 '달콤한 원수'(극본 백영숙, 연출 이현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3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 유건은 이날 "오랜만에 드라마를 통해 인사해서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면서도 "현장에서 좋은 선배들이 잘 챙겨주고 있다. 특히 은혜 누나가 많이 챙겨준다. 많이 웃으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선호는 모든 것을 갖춘, 실제 나와는 다른 인물이지만 한 여자만을 사랑하고 그 여자가 목표가 되고 꿈이 되어 살아가는 인물"이라며 "그러다가 그 여자를 잃게 되고 방황한다. 또 오해로 한 여자를 미워하고 있다. 추후 그 여자와 달콤해 질 수 있고, 안 좋은 감정으로 미워할 수도 있는데 어떻게 될지 앞으로의 최선호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님은 천진난만하고 세상 물정 모르는 순수한, 열심히 사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한 박은혜도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이라 걱정을 했다"고 말했다.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 그는 "좀 더 어렸을 때 이런 느낌으로 일했으면 '정말 즐겁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촬영장 가는 게 스트레스가 없어 즐기고 있다"며 "긍정적인 에너지가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돼 사랑받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달콤한 원수'는 거짓 세상에 맞짱 선언을 날린 '마장동 정육점 마녀 칼잡이' 오달님(박은혜)의 통쾌한 인생 역전극이자, 철천지 원수에서 달콤한 연인이 되는 오달님과 최선호(유건)의 반전 밀당 로맨스 드라마다.
최자혜가 유건과 결혼을 약속한 맛칼럼니스트 재희 역으로, 홍세나가 재희의 소꿉친구지만 실상은 주인공 공주님과 가사도우미 딸의 관계인 박태인 역을 연기한다. 홍세나는 최자혜로부터 유건을 빼앗으려 하는 악역으로 극을 흥미롭게 이끌 전망이다. 이보희가 재력을 갖춘 재희의 엄마 윤이란, 김희정이 세나의 엄마 마유경을 맡았다. 이재우가 이란의 의붓아들이자 스타셰프로 힘을 실었다.
'아임 쏘리 강남구'에 바통을 이어받아 12일 오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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