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귀포 청년 알바생 절반 이상 근로계약서 안 써
입력 2017-06-07 14:31  | 수정 2017-06-14 14:38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제주 서귀포 지역 청년들 절반 이상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채 일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서귀포시가 관내 주소를 둔 만 19~32세 1051명을 대상으로 '서귀포시 청년 아르바이트 근로환경실태'를 설문 조사한 결과, 아르바이트생 과반수 이상인 52.2%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이유로는 '사업주가 말해주지 않아서'가 30.9%로 가장 많았고, '필요성을 못 느꼈다'는 응답이 25.9%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근로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4대 보험 가입에 대해서는 33.7%가 가입하지 않았고, 주휴수당은 41.8%가 받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관련 기관과 협업을 통해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근로기준법 등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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