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7일 단비에도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해
입력 2017-06-07 14:13 

6일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으나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국민안전처는 7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6~7일 경기 남부와 충남 서부 등 가뭄이 극심한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30㎜에 불과해 가뭄 해소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비는 밭작물의 가뭄 해소에는 다소 도움이 되겠지만 땅이 너무 건조한 상태여서 비가 내려도 땅에 바로 흡수돼 저수지의 저수율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166.6㎜로 평년(318.4㎜)의 53% 수준이다. 저수지 저수율(51%)은 평년(67%)의 76% 수준이다.

저수율이 평년의 50% 이하 수준인 '심각' 단계인 곳은 세종, 평택, 안성, 화성, 서산, 홍성, 예산, 광양, 고흥 등지다.
현재 모내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정부는 모내기 이후의 논 물마름 등의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용수공급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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