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우택 "문재인 정부 인사 정책, 난맥상 넘어 참사에 이를 정도"
입력 2017-06-07 14:10  | 수정 2017-06-14 14:38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7일 문재인 정부의 인사 정책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인사실패와 부실검증은 난맥상을 넘어 참사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다"고 밝혔다.
정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는 인사는 사전에 치밀한 자체검증을 거쳐 국민이 보기에 적합한 인물을 보내야 한다"며 "그런데 지금까지 보내온 인사청문 대상자는 한결같이 평범하고 상식적인 국민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이 다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대체 청와대에 사전 검증이 제대로 있기나 한 것인지 대통령이 불러주는 이름을 그대로 발표만 한 것인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며 "많은 국민이 문재인 정부의 부실인사에 실망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 대행은 "문재인 정부는 이제 와서 뒤늦게 검증기준을 강화한다면서 후속 장관급 인사는 일주일째 발표조차 않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인사가 이렇게 늦고 부실한 것은 국민적 탕평이 아닌 코드와 입맛을 우선시하고 보여주기식 인사를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이런 식의 코드인사에 집착하니 대한민국 100만 공무원을 이끌 이낙연 총리는 지극히 정파적 용어라고밖에 할 수 없는 '촛불총리'를 스스로 자처하는 것"이라며 "정치적 중립성, 공정성이 생명인 공직사회마저도 특정세력과 정파의 도구로 인식하는 위험하고도 정차적 인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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