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직원 성추행 혐의 최호식 회장, 이르면 내주 경찰 소환
입력 2017-06-07 13:54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최호식(63)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이 이르면 내주 경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늦어도 7일까지 피해자 조사를 마무리하고 최 회장에게 출석요구를 할 계획이다.
최 회장 측 변호인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2차 피해를 우려해 고소 취소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성범죄는 친고죄(고소·고발이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는 죄)가 아니므로 경찰은 이와 상관없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이미 목격자 조사를 마쳤으며, 언론에 공개된 호텔 밖 CCTV뿐만 아니라 호텔 안 CCTV까지 모두 확보한 상태다.
A씨는 이달 3일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일식집에서 최 회장과 단둘이 식사하던 중 부적절한 신체접촉이 있었다고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최 회장은 식사를 마치고 인근 호텔로 A씨를 끌고 가려 했으나 A씨가 호텔 로비에서 다른 여성 3명에게 도움을 요청해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에 공개된 CCTV에는 A씨가 최 회장과 함께 호텔로 들어갔다가 혼자 빠른 속도로 달려 나와 택시에 올라타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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