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인프라 탄탄한 대규모 분양 물량 잘나가네
입력 2017-06-07 13:49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삼성물산이 서울 강동구에서 분양한 1900가구 규모의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삼익그린맨션 1차 재건축)는 1순위 평균 39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청약을 받은 동작구 흑석뉴타운 7구역 '아크로리버하임(1073가구)'도 1순위 평균 경쟁률이 89대 1에 달했다.
대단지 아파트는 매매·전월세 물량이 풍부한 만큼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지역 시세를 견인하는 '리딩단지'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단지 주변으로교통·교육·상업시설이 갖춰져 불황기에도 소규모 단지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작은 편이다. 여기에 건설사들도 지역 내 대표 브랜드 단지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특화 설계 및 기술을 앞다퉈 적용하고 있다.
이달 서울시내 재개발·재건축 사업장과 경기도 택지지구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신규 물량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 수색증산뉴타운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수색증산뉴타운의 첫 분양 단지로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동,전용 39~114㎡ 총 1192가구 중 45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의중앙선 수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도 가깝다. 같은달 고덕주공 5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도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최고 29층, 전용 59~130㎡, 총 17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723가구다. 도보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한영중·고, 상일여중·고, 한영외고 등이 있다.
신안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3블록에서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포레'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 84㎡ 단일 주택형 1282가구의 이 단지는 서측으로 약 9만5000㎡ 규모의 대형 근린공원이 조성되고, 북측에도 근린공원이 있어 정주여건이 쾌적하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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