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강경화 "위안부 합의, 의아스러운 부분 많았다"
입력 2017-06-07 13:40  | 수정 2017-06-14 14:08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7일 한일 정부간 타결한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에 대해 피해자의 의견 반영 부분에서 의아스러운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위안부 합의' 질문에 "처음 위안부 합의서가 나왔을때 의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것이 과연 위안부 할머니 피해자 중심으로 접근한 것인지 역사의 교훈으로 남을 것인지 제대로 수용했는지 의문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 말씀대로 대다수 국민들이 정서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합의가 존재하는 것이 또 하나의 현실이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자는 또 "의를 지키는 게 국제사회 관행이다. 앞으로 나가는데 있어 모든 방향 검토하겠다. 위안부 할머니, 단체, 정부, 국민이 모두 지혜를 모아 궁극적으로는 진정성 있는 조치가 나올 수 있게 하겠다. 피해자 마음에 와닿는 조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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