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카타르 단교 사태] 월드컵 공정 8%…일손 비상
입력 2017-06-07 13:31 
카타르 단교 사태로 2022월드컵 준비에도 악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다. 유일하게 준비가 끝난 칼리파 국제경기장의 5월 19일 모습. 사진(도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카타르 단교 사태로 해당 국가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주최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도하에 아랍에미리트·바레인·이집트·리비아·몰디브·예멘은 5일 카타르를 테러 지원국이라 비판하며 단교했다. 2022월드컵 카타르 12개 스타디움 중에 완공은 칼리파 국제경기장이 유일하다.
카타르는 미국·한국·일본·호주와의 2022 FIFA 월드컵 유치경쟁을 이겨냈다. 그러나 여름 개최에 문제가 없다는 호언장담과 달리 11월 21일~12월 18일 일정을 확정하여 도마 위에 올랐다.

세계 3대 뉴스통신사 중 하나인 미국 AP는 카타르는 오래전부터 아시아 노동자들의 대규모 인력에 의존해왔다. 2022월드컵을 위한 건설도 예외가 아니다”며 20만이 카타르에서 일하는 필리핀 정부는 근로자 추가배치를 중단시켰다”고 보도했다. 기존 인력 복귀계획이 없다는 것은 그나마 긍정적이다.
1978년부터 예선에 참여했으나 본 대회 경험이 없는 것도 카타르의 약점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역시 1승 1무 5패 득실차 -5 승점 4로 잔여 3경기를 모두 이겨도 본선에 직행하는 A조 TOP2가 좌절됐다.
아시아 플레이오프 기회가 주어지는 조 3위 가능성은 있으나 현재 그 위치에 있는 우즈베키스탄(12점)과의 승점 차이가 크다.
한국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와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4승 1무 2패 득실차 +2 승점 13위로 2위에 올라있으나 1위 이란(17점)보다는 3위 우즈베키스탄과 가까워 안심할 수가 없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