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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이제훈, 남사친? 거친 ‘박열’로 돌아왔다(종합)
입력 2017-06-07 12:23 
이제훈 박열 사진="씨네타운" 캡처
‘씨네타운에 배우 이제훈이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7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 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 씨네 초대석에서 이제훈이 출연해 출연작인 ‘박열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DJ 박선영은 박열이라는 인물이 생소하다. 나름대로 공부한 인물이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제훈은 박열이란 인물은 1919년 3,1운동 당시 고등학생이었다. 그 이후 일본제국주의 심장인 도쿄에 가서 항일운동을 한다. 조직을 만들어 천황을 향해 폭탄을 던지려는 사나이이다”라며 감옥에 들어가 일본 내각을 뒤흔드는 통쾌한 인물이다. 또한 감옥에 22년 2개월을 계셨다. 그 이후에 아나키스트로서 계속 활동을 해왔다”라고 밝혔다.


또 DJ 박선영이 지금 제 앞에 앉아있는 이제훈은 ‘건축학개론인데, ‘박열 포스터를 보니 뒤에 있는 분은 일본제국을 뒤흔든 남자”라며 웃었다.

이제훈은 영화 ‘박열 속 파격 분장에 대해 첫 분장을 하고 어떻게 비춰질지 모이는 자리가 있었는데, 촬영감독님과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도 못 알아봤다. 보조출연자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제훈은 과거 공학도였다는 사실 또한 공개했다.

그는 3학년 때 연극영화과를 가고 싶었다. 집에서는 반대를 했다. 배우가 힘든 직업이고 ‘네가 잘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는 말을 했다. 거기에 수긍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제훈은 대학교 가서 공부를 하다가 연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을 했을 때 시행착오가 굉장히 길었다. 배우로서의 현실에 고민했고 밑바닥부터 시작하자는 마음에 학교도 다시 갔다”며 주위의 친구들은 군대를 갔는데 저는 하고 싶은 일 때문에 얽매여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 과정이 힘들었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원래는 생명공학 전공이었다”라고 밝히며 부모님께서 뒤늦게 연기하겠다고 했을 때 허락해주셨다. 지금은 진작 연극영화과 보낼 걸이라며 후회하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제훈이 출연한 ‘박열(감독 이준익)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영화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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