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파란고리문어, 거제 등장에 '술렁'…맹독문어 사례와 응급처치 방법은?
입력 2017-06-07 11:42 
파란고리문어/사진=연합뉴스
파란고리문어, 거제 등장에 '술렁'…맹독문어 사례와 응급처치 방법은?


맹독 문어인 '파란고리문어'가 오늘(7일) 경남 거제 해역에서 발견돼습니다.

맹독 문어인 '파란고리문어'류는 아열대성 맹독 문어로 10cm 이하의 작은 크기입니다.

파란고리문어에 물린 국내 첫 사례는 2015년 여름입니다.

당시 6월 제주 북서부 협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고둥과 게 등을 잡던 관광객은 맹독 문어 '파란고리문어'에 물려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이 관광객은 크기 5cm 정도의 작은 문어를 손바닥에 올려 아이들과 함께 구경하던 중에 가운뎃손가락을 물렸습니다.

파란고리문어/사진=연합뉴스

파란고리문어는 크기는 작지만 복어류가 가진 독(테트로도톡신)을 지녔습니다.

테트로도톡신은 말초신경과 중추신경에 작용해 생명에 위험한 독입니다.

해파리 등 맹독성 바다 생물에 쏘였을 땐 곧바로 물 밖으로 나와 응급처치를 해야합니다.

쏘인 부위는 바닷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충분히 씻은 뒤 남아 있는 촉수는 핀셋 또는 카드로 제거하고 다시 씻어야 합니다.


촉수를 제거했으면 냉찜질로 통증을 완화합니다.

피부 발진이 있으면 카드로 촉수를 제거하는 행위는 피해야 합니다.

최근 여름철 수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해파리 등 독성 생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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