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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 “지단에게 작별 인사 無…이해 못 할 감독”
입력 2017-06-07 10:57  | 수정 2017-06-07 11:45
페페·지단이 2016년 5월 24일 레알 마드리드 미디어 공개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페페-지단이 35경기 만에 결별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4-1승)으로 2016-17 공식일정을 마쳤다. 스페인 라리가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UEFA 슈퍼컵까지 4관왕을 달성했다.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우수 18인 경력자 페페(34·포르투갈)와 레알 마드리드의 약정은 30일 끝난다. 재계약 없이 7월 1일 자유계약선수(FA)가 되겠다고 발표했다.

페페는 스페인 제2 라디오방송 ‘카데나 코페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지네딘 지단(45·프랑스)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 것은 훌륭하지만,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며 작별 인사도 하지 않았다. 지단과 구단은 내가 퇴단할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지단이 부임한 2015-16시즌 이후 페페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35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평균 87.1분을 소화했는데 이는 클럽 통산(85.3분)보다 많은 것이다.
그러나 2년 동안 페페는 부상자명단에 9차례 올라 220일·39경기를 전력에서 이탈했다. 늑골·종아리·햄스트링·허벅지·발·다리 등 여러 곳을 다쳤다.
FA 예정자 페페는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을 필두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여러 팀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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