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애국이 보상받는 나라 만들어야"
입력 2017-06-07 09:59  | 수정 2017-06-07 13:03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6일) 제 62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애국을 통한 국민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애국이 보수와 진보로 나뉘지 않고 제대로 보상받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국가 유공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애국심이 지난 100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 "식민지에서 분단과 전쟁으로 가난과 독재와의 대결로 시련이 멈추지 않은 역사였습니다. 애국이 그 모든 시련을 극복해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애국이 제대로 대우받지 못한 현실도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뒤집힌 현실은 여전합니다."-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으면서도, 독립운동가부터 전쟁에서 희생된 군과 무명용사들, 파독 광부와 간호사, 청계천변 여공까지 모두 방법은 달라도 애국자라고 칭송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애국의 역사를 통치에 이용하는 과거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좌우와 세대갈등을 애국자들이 끝내달라"며 통합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애국과 정의, 원칙과 정직이 보상받는 정정당당한 나라를 만들자"며 그 원칙을 천명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국가를 위해 헌신하면 보상받고 반역자는 심판받는다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국민이 애국심을 바칠수 있는 나라다운 나라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는 국민들에게 애국심을 강조하면서, 이념을 벗어난 제대로 된 보상을 하겠다는 이른바 '문재인표 통합'을 내세운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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