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원식 "사드 보고누락은 안보농단…환경평가 회피안돼"
입력 2017-06-07 09:47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7일 국방부의 사드 보고 누락 문제와 관련, "미국과 비밀유지를 합의했다고 해서 국군 통수권자(대통령)에게 그것을 적용한다는 건 굉장히 큰 충격"이라면서 "이번 사태는 그런 면에서 안보농단 사태"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 "이전 정부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에게까지 보고했다는 내용 아니냐. 뭔가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추가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 국방부가 대한민국의 법이 정한 환경영향평가를 회피하기 위해서 부지 쪼개기를 했다는 것은 국민이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본질이 국방부의 절차적 정당성 미흡인 만큼 이 문제는 한미동맹에 영향을 줄 문제도 아니고 또 주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또 환경영향평가로 사드 배치 결정이 뒤집힐 수 있느냐는 질문에 "결과를 예단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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