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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다이슨, 트레이드로 샌프란시스코행
입력 2017-06-07 09:34 
텍사스에서 방출된 다이슨이 샌프란시스코로 향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 40인 명단에서 제외됐던 샘 다이슨이 샌프란시스코로 향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레인저스에 현금 혹은 추후지명선수를 내주는 조건으로 다이슨과 그의 연봉 보전을 위한 현금을 받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다이슨은 지난 3일 레인저스 구단에서 양도지명 처리됐다. 현지 언론은 그의 양도지명 소식을 전하면서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했는데, 현실이 됐다.
지난 2015년 7월 논웨이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텍사스로 트레이드된 다이슨은 2년간 104경기에 불펜 등판, 평균자책점 2.04(101 2/3이닝 23자책) 40세이브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팀이 2년간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그러나 올해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17경기에서 16 2/3이닝을 던지며 20자책점을 허용, 평균자책점 10.80의 성적을 남겼다. 9이닝당 탈삼진은 3.8개에 그쳤고, 볼넷은 6.5개를 기록했다. 지난 1일 탬파베이와의 홈경기 연장 10회 등판, 홈런 2개를 얻어맞았고 이것이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던진 마지막 경기가 됐다.
이번 시즌 24승 3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4위에 머물러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불펜 평균자책점 3.96에 8개의 불론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마무리 마크 멜란슨을 영입했지만, 선발과 그를 이어줄 불펜진이 튼튼하지 못한 상황.
다이슨은 샌프란시스코 40인 명단에 합류했으며 바로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의 자리를 비우기 위해 어깨
부상에서 회복중인 매디슨 범가너가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다. 그가 이전 모습을 되찾는다면 샌프란시스코에는 큰 전력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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