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 강수량 평년 `절반`…전국 비소식에도 가뭄 해갈 역부족
입력 2017-06-07 09:06  | 수정 2017-06-14 09:08

지난 6일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지만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전국에는 20-60mm의 비가 내렸고 제주의 경우 최대 140mm에 이르는 누적 강수량을 보였지만, 내륙은 10mm 미만 강수량에 그쳐 가뭄을 해소하는 데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우리나라는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다. 올 들어 5일까지 기록된 누적 강수량은 166.6㎜로 평년 318.4㎜와 비교해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지난 2000년(156.2㎜)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수치다.
다만, 기상청은 저기압이 서해안에 머무르고 있어 강한 강수가 이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아울러 오는 6월과 7월 비 예보가 계속될 전망이지만 이마저도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하며 오는 8월에 들어서야 예년만큼 비가 내리며 가뭄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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