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 저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은 유지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그린푸드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6390억원, 영업이익은 0.6% 늘어난 32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특히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5월 현대중공업의 특근 폐지와 인력 감축 여파로 그룹사 급식수가 줄었던 기저효과가 반영되고, 가든파이브 아웃렛 출점 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말 종속법인으로 포함한 토목중장비 회사 에버다임(지분율 45.4%) 또한 국내 건설 경기 호황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의 실적 개선은 하반기에 두드러질 것"이라며 "식재부문에서 급식·외식 거래처를 확대하고 유통부문도 신규 출점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기별 영업이익증가율은 오는 4분기 22.1%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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