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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아모레퍼시픽, 2분기 실적 바닥 이후 점진적 회복"
입력 2017-06-07 07:42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바닥을 찍은 뒤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3만원을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감소 추세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21% 줄어든 1조3900억원, 189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내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5%, 3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해외 화장품은 매출은 18% 증가하고, 마케팅 활동 부진으로 인해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추측했다.
나 연구원은 "영업이익률 25% 이상으로 가장 수익성이 높았던 면세점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국내 브랜드에서는 '설화수', '헤라' 등 럭셔리보다 '라네즈', '마몽드' 등 중가 호조로 원가율이 상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실적은 3분기부터 기저 효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3분기까지 국내 화장품은 역성장이 불가피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해외 성장과 기저 효과로 3분기부터 완만한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특히 한국 관광 재개에 따른 중국 관광객 수 회복과 반한 감정 완화로 인한 현지 사업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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