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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헌 감독, 숙환으로 오늘(6일) 별세…알고보니 국내 최초 장편 애니메이션 `홍길동` 제작한 감독
입력 2017-06-06 17:42 
신동환=MBN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의 산증인 신동헌 감독이 별세했다.

6일 한국애니메이션학회에 따르면 신 감독은 이날 새벽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신동헌 감도은 ‘홍길동을 시작으로 1968년 ‘호피와 차돌바위를 만들어 국내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의 초석을 다졌다. 열악한 제작 환경에서 선(先) 녹음 기법으로 인물의 소리와 동작을 일치시키는 자연스러운 연출로 당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신 감독은 '홍길동'으로 대종상영화제 문화영화작품상을 수상했고, 애니메이션 제작의 씨앗을 뿌린 점을 인정 받아 2001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에서 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신동헌 감독의 빈소는 강남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7시로 장지는 대전 공원묘지다. 장례는 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장으로 치러진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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