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올랜도 공장서 총기 난사…6명 사망
입력 2017-06-06 07:50  | 수정 2017-06-06 08:34
【 앵커멘트 】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자동차 공장에서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두 달 전 공장에서 해고당한 직원이 불만을 품고 저지른 일이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차와 구급차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무장을 한 경찰들은 경계를 늦추지 않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5일) 오전 8시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공장에서 해고당한 40대 남성이 앙심을 품고 직원들에게 총격을 가한 겁니다.


▶ 인터뷰 : 제리 데밍스 / 현지 경찰서장
- "용의자는 지난 4월에 해고됐습니다. 그래서 불만을 품었고, 오늘 아침 다니던 직장에 와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공장에 있던 직원 5명이 머리에 총을 맞아 숨졌고, 용의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장실에 있다가 화를 면한 생존자 가족은 놀란 가슴을 쓸어 냈습니다.

▶ 인터뷰 : 쉘리 애덤스 / 생존자 가족
- "동생이 화장실에서 총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바닥에 쓰러진 사람을 보고 너무 놀라 계속 울었답니다. 동생이 무사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경찰은 3년 전 용의자가 동료를 폭행한 적이 있지만, 테러 혐의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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