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당 "일방적 정부조직개편안, 朴 정부와 다를 바 없어"
입력 2017-06-05 15:55  | 수정 2017-06-12 16:08

국민의당은 5일 발표한 정부조직개편안을 "일방적 개편안"이라고 비판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개편을 최소화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야당과 한 번의 사전협의 일방적 발표"라며 "민주당이 그토록 비판하던 박근혜 정부와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2013년 3월 박근혜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 발표 당시 "전례 없는 절차에 따른 일방적 발표"라고 비판했던 민주당의 논평을 제기하며 "이 발언을 문재인 정부에 그대로 돌려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가 강조하던 협치는 사라지고 야당은 무조건 따라오라는 오만함만 남은 것인지 개탄스럽다"면서 "정부조직개편안이 국민의 입장에서 합당한 것인지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여당은 이날 국민안전처 폐지,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부 존치, 해경청과 소방청 부활, 중소벤처부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18부·5처·17청·4실 체제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디지털뉴스국 황혜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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